RAW 에디터 테스트 3/3 - Adobe Lightroom 5 카메라옵스큐라

RAW 에디터 테스트 2/3 - DxO Optics Pro 9

RAW 에디터 테스트의 마지막, 어도비 라이트룸 5입니다.
테스트 자체는 저번주에 했었습니다만, 오늘에야 포스팅 하게 되네요.


인터페이스 자체는 가장 익숙합니다.

사실 라이트룸은 RAW로 사진을 찍어서 보정을 해보시는 분이라면 한번씩은 써보셨을 법한 물건이죠. 인터페이스도 어도비 스타일 그대로라 포토샵을 써보신 분이라면 큰 불편 없이 바로 적응 가능합니다.

다만 라이트룸이 가지고 있는 기본 색상 프로파일이 대략 좋지 못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좀 물빠진 색감이라고 표현하고 싶은데, 이런 스타일의 색감으로는 니콘이 유명합니다만 그보다 한층 더 한 것 같습니다. 최근에 광색역 이미지를 sRGB 디스플레이에 출력하는 경우 물빠진 스타일로 보이게 된다는 걸 알게 됐습니다. 라이트룸 색감의 원인이 이것 때문일까요.. 근데 촬영시 색역도 sRGB였는데? (...)

사실 색상 프로파일은 가지고 있는 그래픽 카드, 모니터의 표현 색역, OS의 ICC 프로파일 등에 영향을 크게 받습니다만 저는 어디까지나 아마추어이기 때문에 그런 것 까지 신경쓸만한 수준은 되지 못합니다. 다만 가장 일반적인 상태라고 할 수 있을 윈도우즈 기본-sRGB 액정 모니터를 사용하고 있으니까 다른 데서 보기에도 크게 다르지 않기를 기대하는 정도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이정도면 표준(?)적인 수준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만, 부실하다고 느끼실 분들도 있으시겠죠(...)

캡쳐 원과 라이트룸의 색상. 캡쳐 원이 확실히 채도가 강하다.

그래서 편집하는 와중에 색감이 가장 마음에 들었던 캡쳐 원 7을 동시에 실행시켜 놓은 상태로 비교해보기도 했습니다. 결론적으로 색감 차이는 크지 않고, 라이트룸의 설정상 채도를 어느정도 올리는 것으로 거의 유사한 결과물이 나오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이걸로 대표적인 세가지 RAW 편집 프로그램을 한번씩 사용해 보았습니다. 세 프로그램 다 우수한 프로그램임은 이견의 여지가 없겠네요. 이미지 품질은 매우 훌륭하고, 단순 편집용으로는 어느것 하나 빠지는 데가 없습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파일 관리를 폴더상에서 직접 하는지라 카탈로그 기능은 제대로 테스트해 보지 못한지라 딱히 뭐라고 코멘트할 게 없네요.


그래서 저는 앞으로 무슨 프로그램을 쓰기로 했느냐...... 돌고 돌아 라이트룸을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다른 두 프로그램에 대한 과도한 기대도 있었지만 실제로 써보니 애매한 구석이 많더군요. DxO Optics는 처리속도가 다른 프로그램 수준으로 근접하지 않으면 앞으로도 사용할 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 Capture One의 경우엔 매력적인 점이 매우 많았습니다만, 제가 구입하게 될 Express 버전에는 피부색 보정 기능이 빠져서 좀 아쉬웠습니다. Pro버전은 너무 비싸더군요. 그리고 무슨 문제인건지 a3000의 RAW형식인 ARW파일이 정상적으로 읽히지 않습니다. 애초에 프로그램들을 테스트해본 가장 큰 이유가 직접 ARW를 읽을 수 있는 프로그램을 찾기 위해서였다는걸 생각해 보면 가장 중요한 부분에서 문제가 있는 셈이죠.

어쨌든 각 프로그램별로 데모기간도 있고 하니까 그때까지는 다시 이것저것 써보면서 놀아볼까 합니다. 특히나 Capture One은 데모기간이 60일이나 돼서 좋네요(...) 그나저나 클라우드 때문에 이야기가 많은데 라이트룸은 아직 단품 구입이 가능한 것 같아서 다행입니다. 클라우드로만 나오게 된다면 라이트룸을 포기해야 되겠죠ㅠㅠ

덧글

  • 셍나 2014/06/01 17:16 # 답글

    채도가 과하게 들어가도 역시 좀 애매한거군요...
  • Avarest 2014/06/03 15:54 #

    뭐든 적절한 게 좋은 거죠.
    어쨌든 이번 기회에 공부가 조금은 된 것 같기도 합니다.
  • N. 2014/06/10 13:17 # 삭제 답글

    간만에 들려 그림만 슥슥 보고 지나가니 이제 명실공히 사쿠야땅의 블로그가 되어가는것 같군요.

    여러가지 의미로 잘 지내시는것 같아서 다행입니다.(?)
  • Avarest 2014/06/10 21:12 #

    직장을 옮기고 정신없는 요즘입니다.
    짬날 때 마다 취미생활을 즐겨보려 하는데 결국은 기승전사쿠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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