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영부영 하다 보니 글쓰는게 늦었군요.









저는 금요일에 다녀왔습니다. 지스타 몇년 참가해본 경험상 주말은 헬게이트가 벌어질게 뻔했던지라...

사실은 올해 부스가 좀 빈약해서 딱히 생각이 없었습니다.
그래도 모 게임회사 다니는 지인이 내려오기도 했고 오큘러스와 소니 부스가 신경쓰여서... PS4라도 나오는건가! (결국 안나옴orz)

회장에는 9시 반 조금 넘어서 도착했었습니다. 의외로 줄이 좀 길긴 했습니다만, 현장구매 쪽은 10시 개장과 거의 동시에 입장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고보니 지스타 돈내고 간건 처음이군요(...) 작년까지는 워게이밍넷 협찬(?)으로 초대권을 받아 들어갔었는데, 일반 초대권을 배부한지라 시간이 엄청 걸렸다는게 함정... -ㅁ-;

그리하야 처음 방문한 곳은 블리자드 부스였습니다. 작년에는 느긋하게 오후에 갔다가 줄이 길어 포기했던지라, 일단 빠르게 보고 나오기로 결정하고 먼저 향했었죠. 디아블로 3의 크루세이더를 해봤는데, 짱셉니다. 말타고 도망가다가 번개로 구워드림 ^오^
그리고 저는 저 망치를 샀죠. 5만원이라니 이건 살 수 밖에 없잖아!

개인적으로 가장 관심가는 부스 중 하나였던 오큘러스VR. 결과적으로 무척 만족스러웠습니다. 슈터나 레이싱 게임용으로는 현존하는 최고의 디스플레이 장치가 아닐까 싶네요. 다만 아직 완성도가 떨어지는 건 사실입니다. 해상도라던가 무게라던가 말이죠.
...... 상기한 이외의 용도로는... 별로 추천하지 않습니다. 눈돌아감(...)

사진 찍는걸 깜박했었는데 프린세스 메이커도 잠깐 해볼 기회가 있었습니다. 어마무지하게 기대했고 기대치를 상당부분 충족하는 걸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사전등록도 완료. :)
으아아아 빨리 정식발매좀 국산게임 이렇게 기다려보기도 오랜만이네요 -ㅁ-;

의외로 괜찮았던 월탱 블리츠. 7티어 스톡 전차만 모아뒀던데 그 상황이면 152mm가 최강 아니냐고(...)
그렇게 작년과 마찬가지로 올해도 모바일이 메인이었고 앞으로의 게임개발의 포커스가 어느쪽인지 확인할 수 있었다.. 는 점에서는 나름 유익하긴 했습니다. 다녀와서 올해 컨퍼런스 목록을 보니 꽤 재미있어 보이는 키노트도 여럿 있더군요. 내년에는 그쪽도 한번 가볼까 싶네요. :)
ps. 찍으라는(?) 부스걸은 안찍고 이타샤나 찍고 앉아있지!




덧글
공지를 보시거나 문의를 해보시는게 어떠실지. :)
후에 정식 제품에선 더 개선될거라 하더군요
+저도 지스타 가고 싶었으나 자금 부족..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