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W] M10C 17pdr SP Achilles 플라스틱 솔져스

새로 시작한 플레임즈 오브 워 영국군 코만도 컴퍼니의 도색에 열중하고 있는 요즈음입니다.
보병 소대 하나는 도색을 끝냈지만 베이싱이 남아서 아직 사진으로 담지는 않았습니다마는, 대신에 중대의 대전차 화력을 책임질 17파운더 아킬레스 대전차자주포를 찍어 보았습니다.

현실의 아킬레스는 미국의 M10 울버린 대전차자주포에 영국제 로얄 오드넌스 17파운더 대전차포를 올린 물건이죠. 셔먼 파이어플라이에도 사용됐었던 17파운더 대전차포는 여러가지 문제가 있긴 했지만 '어쨌든 독일군 전차를 일격에 격파 가능'하다는 것 하나만으로도 영국군이 죽어라 매달릴 수 밖에 없었던 물건이기도 합니다.

사진의 모델은 제 영국군 아미인 코만도 컴퍼니에 군단급 지원으로 들어온 것으로, 몇몇 자료를 대차대조해본 결과 1944년 9월 당시 영국 1군단 직할이었던 제62 대전차연대(62nd Anti-Tank Regiment) 소속 차량인 것으로 판단하고 해당 군단 및 연대 마킹을 직접 그려주었습니다. 단차 마크를 연대본부 것으로 그려넣어버려서 추후에 나머지 차량을 도색하는 과정 중에 수정해줄 예정입니다.

이번에 사용한 아킬레스 모델은 미국의 올드 글로리 미니어쳐(Old Glory Miniature)사의 제품으로, 모든 파츠가 주석으로 되어있어 묵직한 손맛과 함께 끔찍한 해외배송비를 자랑하는 물건입니다. 캐스팅 퀄리티나 원형의 디테일은 배틀프론트(Battlefront)를 비롯한 타 15mm 미니어쳐 메이커에 비하면 떨어지는 편이지만, 저렴한 가격이 그 모든 요소를 상쇄하고도 남을 정도로 매력적인 모델입니다.

원래 아킬레스 모델에는 운용 인원이 포함되어 있지 않지만, 해외주문하는 김에 동사의 대전차포 크루(Anti-Tank Gun Crews) 패키지를 사서 포탑에 올려줬습니다. 원래는 견인식 대전차포용 피겨라 눈물을 머금고(?) 하체 일부를 절단하여 넣어줬습니다(...)

덧글

  • 철갑군 2013/05/11 17:54 # 답글

    SHoot! and RUN!
  • Avarest 2013/05/13 10:34 #

    아 이지에잇 자비점
  • 무지개빛 미카 2013/05/11 18:06 # 답글

    셔먼 파이어 플라이 (영국) = M36B1 젝슨 구축전차 (미국)

    M10C 17파운드 SP Achilles (영국) = M36 젝슨 구축전차 (미국)

    미국은 오로지 젝슨 돌림이군요.
  • Avarest 2013/05/13 10:35 #

    미국은 90mm 주포를 쓰기 시작하면서 적절한 화력을 확보하기 시작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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