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리 진행 상황은 전부터 올려보려고 했었는데 기회가 없었네요.
마침 프리미엄도 끝났고 이사도 해야되고 해서 잠깐 쉬고 있는 중이니 정리삼아 한번 올려봅니다.
1. 독일

나름 처음 시작한 트리이기도 해서 가장 애착이 가는 트리입니다. 원래 게임을 진득하게 붙잡고 있는 스타일이 아니라서 처음 시작할때는 '판터만 한번 몰아보자'라는 생각으로 시작했었습니다. 그게 벌써 2년 전이라니(...)
어쨌든 가슴이 시키는 독궈인지라 이것저것 팠었고, 실제로 연구된 전차가 가장 많은 트리이기도 합니다. 그래도 버전이 바뀌면서 있었던 트리 변경덕에 중간중간 이가 빠진 곳이 꽤 보이네요. 뭐 그렇다고 플레이해볼 생각은 딱히 들지 않습니다만(...)
저는 2호 - 3호A - 3호 - 4호로 가는 트리를 탔었습니다. 그래서 지금보다는 조금 쉬웠죠. 그리고 4호에서 3001P, 3001H로 분기후에 각각 티거, 판터로 이어지는 트리였습니다. 6티어 2대를 동시에 돌리느라 죽을 뻔 했던 기억이 나는군요. 뭐 그 이야기는 다음에. :)
2. 미국

미국 트리를 시작한 건 셔먼이 좋은 크레딧 공급원앵벌에 좋다(...)고 들었기 때문입니다. 지금도 우수한 앵벌탱 중의 하나였지만 당시에는 고폭 데미지 적용방식(비관통시 절반 데미지)와 맞물려서 무시무시한 효율을 보여주던 녀석이었죠. 게다가 그때는 8티어 골탱도 없었습니다. 그야말로 앵벌의 황제!
당시 10티어 헤비였던 T30이 구축으로 바뀐다는 소문을 듣고 헤비를 열심히 팠으나 결국 실패(...)하고 말았습니다. T29에서 좌절하고 한동안 봉인했다가 구축 트리 업데이트 후에 T30을 향해 재도전 중입니다. 요즘에는 위상이 좀 약해졌지만 그때만 해도 정신나간 15cm 주포의 위력이란... 물론 새로 나온 파이팅 몬스터와 T110E5도 좋은 전차이긴 매한가지라 이쪽도 여전히 공략중.
3. 소련

독일은 판터를 위시한 중형, 미국은 헤비, 그럼 소련은? 구축이나 해보지 뭐(...)라는 가벼운 기분으로 시작한 소련 트리. SU-85에 107밀리 주포가 달렸던 시점에서는 사기 구축이라 꽤 재미있게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이쪽도 IS-4가 티어업 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헤비 트리를 열심히 달렸는데요. 실패했던 미국 트리와는 반대로 결국 IS-4 획득에 성공하고 10티어 전차를 공으로 얻는데 성공했습니다. 그 자리를 대신한 IS-8을 열심히 몰아서 IS-7 연구도 그리 먼 이야기는 아니게 되었네요. 결과적으로 트리변경의 바람을 타고 지금은 미국 트리의 연구 전차수를 뛰어넘었네요.
그나저나 다음주면 제가 월탱을 시작한지도 2년이 되어갑니다. 중간에 쉰 적도 있었고 해서 실력이나 실제 전적수는 경력에 비해서 얼마 되지 않지만요 ㅠㅠ 그런고로 다음주에는 영감의 그때는 좋았지 시리즈가 이어질 듯 합니다.
사실은 요즘 트렌드에 적응을 해야 되는게 그게 말처럼 쉽지가 않네요. 새로나오는 전차 상대법이나 새 지도도 익혀야하는데orz
이글루스 가든 - W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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